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턱관절이 있는 머리는 결국 목에... 목운동의 필요성

턱관절(TMD)과 목의 관계,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목 운동 가이드


턱이 아플 때 “치아 문제일까? 턱관절만의 문제일까?”라고 생각하기 쉽지만,

의외로 목이 큰 역할을 합니다.

목과 턱은 신경·자세·근육이 촘촘히 연결된 한 팀처럼 움직이기 때문이죠.

이 글에서는 왜 목이 턱 통증에 영향을 주는지,

그리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목 운동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.



왜 목이 턱과 연결될까?


1) 신경학적 연결: 삼차경추핵의 수렴

턱과 얼굴의 감각은 삼차신경이, 상부 목(C1–C3)의 감각은 경추 신경이 담당합니다.

이 감각 정보가 뇌간의 같은 구역(삼차경추핵)에서 “합류”하기 때문에,

목에서 온 통증이 턱·얼굴·귀 앞쪽으로 ‘연관통’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.

즉, 목을 다루면 턱 통증이 완화되는 이유가 됩니다.


2) 생체역학적 연결: 머리-목-턱의 협동

입을 벌릴 때 하악(아래턱)만 움직이지 않습니다.

보통 머리의 미세한 폄-굽힘 움직임이 선행·동반되고, 목의 자세가 흔들리면 턱의 궤적도 흐트러져요.

특히 전방 머리 자세(거북목)는 목 상부와 턱 주변 근육(흉쇄유돌근, 사각근 등)의 긴장을 높여 개구(입 벌림) 시 통증과 걸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
3) 근육 연결: 세 가지 포인트

흉쇄유돌근(SCM) (호흡을 도와주는 목 근육)

  • 과긴장으로 목이 뻣뻣해지고 거북목을 악화시켜 턱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갑니다.

  • 목이 뻐근할수록 저작근(씹는 근육) 긴장도 덩달아 올라가 턱관절 부담이 커집니다.

  • 얕은 흉식호흡을 유발해 턱·목 긴장을 더 키울 수 있어요.


설골위근(두힘살근, 턱목뿔근, 턱끝목뿔근)

  • “입을 벌리는” 핵심 근육군

  • 입이 잘 안 벌어질 때 이 근육의 약화·협응 저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.

  • 입을 크게 벌릴 때 턱뼈는 내려가면서 약간 앞으로 미끄러지는데, 이때 설골위근과 외측 익상근의 협동이 중요합니다.


설골하근(목장목뿔근, 어깨목뿔근, 방패목뿔근, 복장방패근)

  • 턱을 직접 움직이기보다, 입을 벌릴 때 설골을 “단단히 고정”해 힘 전달을 도와줍니다.

  • 약하면 설골이 따라 올라가서 더 큰 힘으로 입을 벌려야 하고, 그 결과 턱을 다무는 동작까지 방해되어 저작근 과긴장을 부릅니다.



집에서 하는 목 운동 루틴(10~15분)

아래 순서를 주 4~5회, 통증 없는 범위에서 수행하세요.

움직임은 “느리게, 정확하게, 편안한 호흡으로”가 원칙입니다.


0단계. 준비: 횡격막 호흡으로 긴장 낮추기(1–2분)

  • 누워서 또는 의자에 바르게 앉아 코로 4초 들이마시고 배가 부풀게, 입술은 살짝 오므려 6초 내쉽니다.

  • 어깨·턱 힘을 빼고, 혀는 편안히 윗니 바로 뒤쪽 입천장에 가볍게 댑니다.

  • 목표: 흉식호흡(가슴만 들썩) 대신 복식·횡격막 호흡 전환.


1단계. 자세 리셋: 턱 당기기(두개경추 굴곡근 활성)(1–2분)

  • 벽이나 등받이에 등을 대고, 뒷머리를 길게 뽑듯 “가볍게 이중턱”을 만듭니다.

  • 턱을 끌어당기되, 목 앞에 힘을 과도하게 주지 마세요. 어깨는 아래로.

  • 5초 유지 × 8~10회. 통증 없이 “뒤통수-목덜미가 길어지는” 느낌이 정답.


2단계. 거북목 개선 드릴(1–2분)

  • 턱을 살짝 당긴 자세에서 팔을 W 모양(팔꿈치 90도, 견갑골을 뒤로 모음).

  • 가슴을 활짝, 어깨는 아래·뒤로. 5초 유지 후 5초 휴식 × 8~10회.

  • 화면 보는 높이를 눈높이로 맞추는 습관도 함께!


3단계. 설골위근 강화: 혀-입천장 누르기 + 턱 당기기 콤보(2분)

  • 혀끝을 윗니 뒤쪽 입천장에 부드럽게 붙입니다(“N” 소리 시작점).

  • 그 상태로 가볍게 턱을 당기며, 입을 1cm 정도만 열었다 닫습니다.

  • 3초 열고 3초 닫기 × 10회. “목 앞쪽이 편안하고 턱이 직선으로 움직이는” 느낌.


4단계. 설골하근 안정화(1–2분)

  • 방법 A: 침 삼키지 않고 목의 가운데(목젖 근처)를 아주 미세하게 아래로 내리는 느낌. 3초 유지 × 8~10회.

  • 방법 B: 턱을 당긴 상태에서 시선을 15° 정도 아래로 유지하며 5초 정지 × 8회.

  • 과도한 힘 금지. “목 앞 깊은 곳이 가볍게 단단해지는” 정도가 적절합니다.


5단계. 목 스트레칭(각 1분 내)

  • 굴곡 스트레칭: 턱 당긴 상태로 시선을 배꼽 쪽, 목 뒤가 길어지게 20~30초 × 2세트.

  • 측굴/회전 가벼운 스트레칭: 통증 없는 범위에서 좌우 각각 20초 × 2세트.

  • 폄 스트레칭은 과신전 주의. 필요시 벽에 등 대고 매우 소량만 실시.


6단계. 연부 조직 이완(선택, 1–2분)

  • 흉쇄유돌근(SCM) 자가 이완: 귀 아래에서 쇄골 안쪽으로 이어지는 줄기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잡고, 통증 없는 압력으로 20~30초 유지. 어지럼·저림 있으면 즉시 중단.

  • 상부승모근, 견갑거근 부위도 폼볼이나 손으로 가벼운 압박 이완.



빠르게 보는 운동 요약

목 운동 요약



생활 속 체크포인트

  • 스크린 높이: 눈높이 맞추고, 30~40분마다 30초 재정렬(턱 당기기+어깨 내리기).

  • 수면 자세: 너무 높은 베개는 전방 머리 자세를 악화. 목이 중립이 되도록.

  • 이갈이/이를 악무는 습관: 낮 동안 이, 혀, 턱 힘을 수시로 점검해 “입술은 닫고, 치아는 떨어뜨리고, 혀는 입천장”을 유지.

  • 호흡: 운동 중 내내 코로 들이마시고 부드럽게 내쉬기. 가슴 대신 배가 움직이도록.



턱관절 관리는 “턱만”의 문제가 아니라 “목-턱-호흡”의 팀워크 회복입니다. 오늘 소개한 호흡→자세→근육 강화→이완 순서로 10~15분 루틴을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. 작은 습관 교정이 턱 통증을 크게 줄여줍니다. 꾸준함이 최고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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